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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모임 키워드는 '집으로'

입력 : 2017-12-18 19:04:08 수정 : 2017-12-18 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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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정착·‘쿡방’에 지인 집으로 초대하는 ‘홈파티 열풍’
롯데백화점·홈플러스, 관련 상품 내놓고 할인·이벤트 실시
[전경우 기자] 유통업계가 다양한 연말 ‘홈파티‘ 용품을 쏟아내고 있다.

‘홈파티’는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과 술을 나누는 모임이다. 장기화된 경기불황과 ‘쿡방’, ‘킨포크’ 등 최근 트랜드가 맞물리며 ‘홈파티족’은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김영란법이 정착되며 저녁 모임이 크게 줄어든 것 역시 ‘홈파티 열풍’의 이유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이 홈데코나 와인 등 홈파티 관련 상품군의 연말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파티 관련 상품군은 2012년 14.5%에서 2013년 22.2%, 2014년 10.2%, 2015년 10%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 왔다. 기본적인 음식 준비 이외에도 홈파티를 위한 집안 장식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함께 관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홈퍼니싱(집꾸미기)’관련 용품은 구색이 다양해졌고 가격은 낮아졌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본점에서 ‘홈파티 베스트 아이템 할인전’을 열고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미국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 서울 목동점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스노우맨 콜렉션’을 선보인다. 산타클로스와 눈사람, 눈이 내린 풍경 등 크리스마스의 상징적 요소들을 제품 디자인에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선식품 배송시스템이 발달하고 간편가정식이 쏟아져 나온 것도 ’홈파티’ 활성화를 불러왔다.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배민프레시 등 식재료 전문 업체들은 전문화된 상품 기획과 ‘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으로 연말 특수에 올인 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25일까지 ’연말만찬’ 기획전을 열고 한우 스테이크, 이베리코 돼지 등심 맥시코산 성게알, 케비어, 프랑스산 치즈 등 다양한 ‘홈파티’ 관련 식재료를 판매한다.

대형마트 역시 ‘홈파티’ 관련 용품을 쏟아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27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킹크랩, 스테이크, 와인 등 연말 홈파티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우선 러시아산 활 레드 킹크랩 총 6톤 물량을 마련해 마리(2kg 내외)당 1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싱글즈프라이드’와 ‘올어바웃푸드’ 냉장 간편식 70여 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해주며, 매장서 즉석 조리한 칠면조 다리, 폭립, 오븐삼겹, 동파육 등도 준비했다. 저렴한 가격의 맥주와 와인도 다양하다. 

롯데마트는 프랑스산 냉동식품 브랜드인 ‘띠리에’ 매장을 확대하며 ‘코스요리’ 개념을 적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띠리에’는 전문 세프가 개발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고 4인 기준 5만원이 넘지 않는 금액으로 크리스마스 만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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