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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이슨 'V8 카본파이버' 강력한 흡입력… 걸레질 할 필요 없다

입력 : 2017-12-18 18:47:03 수정 : 2017-12-18 1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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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휴대성도 최고
[한준호 기자] 다이슨(사진)이 집안 청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터가 상단에 탑재된 ‘상중심 청소기’를 내놓으면서 경쟁에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과 달리 휴대성이 좋고 무선 충전 스타일인 상중심 청소기를 처음 내놓은 것은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이다. 얼마나 편리하기에 청소기 시장이 재편될 정도인지 궁금했다. 최근 다이슨의 최신 제품인 V8 카본파이버를 구입했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지금까지 청소를 하려면 따로 시간을 내고 큰 마음을 먹어야 했다. 그 만큼 청소는 귀찮은 일이었다. 더구나 청소를 해도 그 때뿐이고 늘 다시 더러워지면서 청소를 했다는 만족감 역시 오래 가지 못했다. 일단, 손걸레질로 가구 위와 창틀의 먼지부터 닦아냈다. 이어 진공 청소기를 돌리며 방, 거실, 부엌 순으로 청소를 했다. 여전히 남아있는 작은 먼지를 말끔히 닦아내려고 대걸레질을 했다. 이렇게 하면 거의 2시간 정도는 잡아야 했다. 이걸로 끝은 아니다. 진공청소기 먼지통을 비우고 물로 세척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30분이 추가된다.

하지만 다이슨 청소기는 일단, 무선이어서 가볍고 사용하기가 간편했다. 일반 진공 청소기를 돌리고나서도 남아있는 먼지가 거의 없었다. 강력한 흡입력이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가벼운데다 흡입력이 좋으니 기존 진공청소기를 돌릴 때와 비교할 수 없이 청소가 빨리 끝났다. 시간을 재보니 30분 정도 걸렸다. 바닥을 손바닥으로 슥 문질러보니 따로 대걸레질을 할 필요가 없었다. 여러 브러쉬를 활용하면 소파나 가구 위는 물론, 틈새까지 빠짐없이 청소가 가능했다. 먼지통도 청소기 윗부분의 고리를 잡아당기면 밑뚜껑이 열리면서 비울 수 있는데 이 역시 편리했다. 날 잡고 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좀 지저분하다 싶으면 청소기를 집어들었다. 간편하게 끝내니 청소는 더 이상 큰 마음 먹고 해치워야 할 일이 아니라 시시때때로 하는 일이 됐다.

다만, 무선이라는 점이 불편할 때도 있었다. 먼지가 뭉쳐서 굴러다니는 모습을 목격하거나 좀 지저분해졌다는 생각에 청소기를 작동시킬 때마다 충전이 덜 된 상태인지 중간에 꺼져버릴 때가 있었다. 이 때문에 미리 충전을 해놓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그럼에도 어느새 다이슨식 청소에 익숙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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