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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정우영, 한일전 오달졌던 '무회전 프리킥'

입력 : 2017-12-16 20:24:40 수정 : 2017-12-16 2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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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정우영(충칭 리판)이 그림 같은 무회전 프리킥 골을 작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은 16일 오후 7시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3분 역전골을 작렬했다.

정우영은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주세종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킥커로 나섰다. 김진수와 함께 킥 선상에 선 정우영은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정우영의 발끝을 떠난 공은 회전없이 상대 수비벽 위로 지났고, 이어 갑자기 뚝 떨어지면 골문 안족으로 휘어져 빨려 들아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장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던 대표팀은 김신욱의 동점골과 정우영의 역전골까지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한 번 김신욱의 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3-1로 마쳤다.

정우영은 이날 득점으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6월11일 UAE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이어 이날전까지 2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유독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포지션인 터라 득점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킥커로 직접 나서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지난해 3월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 이후 1년9개월 만에 세트피스 득점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세트피스 득점 가뭄을 정우영이 깼다.

한편 이날 중계방송은 SPOTV에서 생중계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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