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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장현수, 치명적인 실수 ‘PK’… 월드컵서 나와선 안될 장면

입력 : 2017-12-16 20:22:35 수정 : 2017-12-16 20: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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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장현수(도쿄)가 한일전에서 시작 2분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치명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 나섰다. 한일전 필승의 각오로 나섰지만, 경기 시작 3분 만에 실점해 고개를 숙였다.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이토 준야를 장현수가 팔로 잡아 넘어트렸다. 장현수는 방어하는 자연스러운 동작이라는 뜻을 전했으나, 심판진은 장현수가 팔로 잡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J리그 2017시즌 득점왕에 오른 고바야시 유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장현수는 이번 대회 주장이자 수비진 핵심이다. 이처럼 큰 경기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할 임무가 있다. 경기 초반 이와 같은 반칙은 치명적이다. 다행이 이후 김신욱과 정우영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임은 분명하다. 냉정함을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

앞서 중국(2-2 무)과 북한(1-0)을 상대로 1승1무의 성적을 거둔 신태용호는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일본은 2연승을 내달리며 비기기만해도 정상에 오른다. 이에 신 감독은 한일전 스쿼드로 4-4-2 시스템을 가동한다. 지난 11월 평가전에서 활용했던 시스템이다. 앞서 중국전은 4-2-3-1, 북한전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선 최전방에는 이근호와 김신욱이 호흡을 맞춘다. 과거 울산 현대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했을 때 발을 맞춘 공격 콤비이다. 이어 중원에는 주세종(서울)과 정우영(충칭)이 포진하고, 좌우측에는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이 나선다. 수비진에는 좌측에서부터 김진수(전북), 윤영선(상주) 장현수(도쿄), 고요한(서울)이 포백을 구성한다.

한국 축구가 한일전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박지성의 ‘사이타마 산책 세리머니’로 유명한 2010년 5월 24일 친선전이다. 당시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5경기를 치러 3무2패로 7년7개월, 2763일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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