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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타히티 미소, 탈퇴 언급한 지수 저격…"가식적인 거짓말 끔찍해"

입력 : 2017-12-16 14:05:24 수정 : 2017-12-16 14: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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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걸그룹 타히티 멤버 미소가 최근 타히티 탈퇴 의사를 밝힌 지수를 떠올리게 하는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미소는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네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 계속 먼저 연락해봐도 제대로 된 상황 설명 하나 없이 단체 대화방 마저 나가버린 너. 바보같은 회사에서는 니가 아파서 입원해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고생하고 기다리재. 근데 입원해있다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널 봤다는 이상한 얘기들이 너무 자주들려. 그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그저 함께했던 멤버고 믿었던 멤버니까 의심하지않고 계속 믿고 기다리는게 맞았을까. 타히티가 그만두고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라는 글로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지냈으면서 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 그저 의리 하나때문에 남아있는 우리 타히티 멤버들, 회사 식구들.. 처음부터 다 계획 된 일이란 걸 꿈에도 상상 못하고.. 그저 믿고...”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린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거에요.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말하며 글을 맺었다.

미소의 이와 같은 글은 앞서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 못할 거 같다’며 탈퇴 의사를 밝힌 지수의 심경글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지난 주 타히티 지수는 “그동안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면서 고맙다는말 전해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몇개월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한데요.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이 많았죠. 그리고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것들이 너무 많은데요.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아요”라며 타히티 탈퇴 의사를 밝혔다.

지수는 지난해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우울증과 건강악화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타히티는 지난 2012년 싱글앨범 ‘투나잇(Tonight)’를 통해 데뷔해 ‘오빠 내꺼’ ‘러브 식(Love Sick)’ ‘폰 넘버(Phone Number)’ 등을 발표하며 가요계 활동을 이어왔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미소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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