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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결국 찢어진 달샤벳… 그 누구보다 아쉬운 이별

입력 : 2017-12-14 14:43:48 수정 : 2017-12-14 14: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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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달샤벳이 뿔뿔이 흩어진다. 달샤벳 세리, 아영, 수빈이 소속사 해피페이스와 전속계약을 종료,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리와 아영, 수빈이 2017년 해피페이스와 전속계약을 만료한다. 세 사람은 달샤벳 멤버로서 미처 보여드리지 못했던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더 유닛'에 출연 중인 세리의 경우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마지막까지 매니지먼트 업무를 충실히 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피페이스 측은 해체 여부에 대해 "세리와 아영, 수빈의 새로운 도전이 달샤벳의 해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 달샤벳의 팀 존속과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달샤벳은 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은 걸그룹이다. 매번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열심히 활동했지만 '1등'과는 거리가 먼 비운의 걸그룹이다. 그러던 지난 2015년 멤버 지율과 가은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면서 팀을 탈퇴했고 세리, 아영, 우희, 수빈 4인조로 재편해 활동했다.

기량으로 따지면 달샤벳은 여느 걸그룹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력을 지녔다. 미모도 미모지만 각기 다른 보컬과 음색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막내 수빈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갖췄고, 직접 만든 곡을 발표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팀워크는 물론 멤버간 사이도 좋고, 팀을 떠난 지율, 가은과의 넘치는 우애는 늘 화제를 모았다.

그런 점에서 달샤벳의 이번 행보는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 더욱이 세리가 KBS 2TV '더 유닛'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7년 징크스를 넘기지 못하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는 점에서 달샤벳의 행보는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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