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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14 09:29:52, 수정 2017-12-14 14:59:12

[이슈스타] 나나 "연기 생각 뿐, 저만의 색깔 보여주는 배우 될래요"

  •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출발이 좋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영화 데뷔작부터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며 연기자로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나나의 첫 영화인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로, 38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무려 3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안에서 나나는 미인계로 상대를 현혹시키는 사기꾼 춘자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로서는 데뷔작이지만 나나는 앞서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변호사 김혜경(전도연)을 돕는 사무관 김단 역으로 분해 첫 연기임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극찬과 함께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한번의 연기 활약을 기다렸던 대중들에게 나나는 차기작인 ‘꾼’을 통해 연기자 타이틀에 쐐기를 박았다. 비록 두 작품 모두 타이틀롤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소화해낸 캐릭터로 큰 존재감을 빛내며 스스로 능력을 입증해낸 것.

    단 두 번 만에, 그리고 그 두 번 모두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니 연기의 피를 타고 났나 싶을 정도. 그러나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가진 순간부터 연기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지금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쏟고 있다고. “가수 활동이 바빴던 시기에도 시간이 생길 때마다 연기 수업을 받으러 갔다”고 진지하게 연기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던 그는 “지금은 멍하니 있을 때도 연기 생각을 한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사자’에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한창이다. 대본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있다며 즐거운 듯 웃어보인 나나. 과연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 데뷔작이다.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너무 떨렸다. 첫 시사회 때 영화 내용을 알긴 하지만 영화 줄거리가 잘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떨었다. 그 큰 화면 속에 훌륭한 선배님들과 같이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감동이었고 감사했다. 촬영할 때는 걱정이 됐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카메라 앞에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또 선배님들이 워낙 베테랑이시니까 그 사이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을지, 혼자 삐죽 나와 보이면 안 되는데 생각했다.”

    -작품에 어떻게 합류 합류하게 됐나.

    “‘굿와이프’ 마지막 촬영쯤에 ‘굿와이프’를 봤는데 춘자 이미지도 잘 어울릴 거 같다고 제안 이 들어왔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또 춘자라는 캐릭터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만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더욱이 선배님들 캐스팅 이야기에 고민할 필요 없이 회사에 하겠다고 했다.”

    -‘굿와이프’에 이어 유지태와 또 한번 함께 했다.

    “‘꾼’ 촬영장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니까 응원의 말을 많이 해주셨다. 선배님은 촬영 들어가는 순간에 집중도가 워낙 뛰어나서 옆에 있는 배우들도 함께 이끌어주는 분이다. 집중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선배님으로 하여금 상황에 잘 녹아들 수 있었다.”

    -전작에 이어 연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좋게 봐주시는 부분에 있어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제 자신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조금 더 채우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그런 노력이 스크린에 잘 비춰지고 또 잘 받아들여진 거 같다. 앞으로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더 많은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 

    -언제부터 연기에 관심을 가졌나.

    “20대 초반부터 욕심이 좀 생겼다. 그래서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가수 활동이 바빠 시간이 생길 때마다 꼭 갔다. 오디션도 많이 봤고 준비를 오래 해왔다. 가수가 되기 전까지는 그저 춤추고 노래하는 게 좋아서 가수가 됐는데 데뷔하고 무대에 서보고 나니까 이것 또한 연기구나 느껴졌다. 콘셉트 맞춰 표정을 짓고 퍼포먼스를 해야 하니까 그런 순간마다 연기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더라. 다른 멤버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도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현재 본인의 삶에 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나.

    “현재로서는 거의 대부분인 거 같다. 연기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다. 너무 재밌고 빨리 다른 걸 해보고 싶다. 지금 또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사자’에 출연하는데 대본과 대사들을 늘 생각하고 상상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꾼’으로 인정받고 싶은지.

    “‘역시 나나꾼(군)’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어느 작품에 들어가 어떤 캐릭터를 하든지 저만의 색깔로 제대로 소화를 하고 싶다. 한 가지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역시 나나니까 소화하는 구나’란 이야기를 들길 바란다. 아직 보여드릴 게 무궁무진하다. 못 보여드린 모습이 더 많다.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저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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