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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씨스타 아닌 소유… 귀가 즐거운 솔로 아티스트

입력 : 2017-12-13 17:48:10 수정 : 2017-12-13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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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 얼마나 기다렸던가. 소유가 7년 만에 걸그룹 씨스타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그동안 수많은 콜라보와 OST 참여로 대중에게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줬던 소유. 이젠 솔로 아티스트 소유를 대중에게 제대로 보여줄 순간이다.

소유가 1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리본(RE:BORN)'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소유는 7년 만에 솔로로 데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기우는 밤'으로 자신만의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기우는 밤’은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멜로디의 알앤비 장르 곡으로, 긱스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먼저 소유는 "앨범명이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이다. 메이크업, 의상도 심플하다.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떼며 "앨범 준비기간이 길었다. 작사와 작곡도 했는데 회사가 냉정해서 내가 썼다고 해도 안 좋으면 오케이를 안해줬다. 파트2에 내 곡이 실리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기우는 밤'을 통해 긱스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 소유는 "단순하게 접근하고 싶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긱스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다 보니 인디신에 계신 분들도 만났다. 평소 팬이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좋은 곡을 주셨다. 앨범 전곡을 들어보면 내 앨범인데, 프로듀서의 느낌이 묻어나서 좋다"고 덧붙였다.

윤종신, 백예린, 성시경과의 작업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소유는 윤종신에 대해 "녹음하던 중 바쁘셔서 먼저 떠나셨다. 가사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고, 백예린에 대해선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백예린이 가사를 썼다는 걸 알았다. 백예린은 가사도 잘 쓰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도 성시경과의 녹음 과정에 대해 소유는 "정말 긴장했는데, 녹음할 때 다그치지 않고 잘 가르쳐 주셨다. 너무 촉촉하니까 숨소리 빼고 진성으로 녹음하라고 하신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끝으로 소유는 씨스타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서기에 나서는 점에 대해 "앨범 준비를 하면서 춤을 추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노래에 집중하고 싶었다"면서 "그간 콜라보를 많이 했다고 해서 솔로앨범을 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더 음악적인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편안하게 노래를 들어달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또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엄정화, 현아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면, 나는 귀를 즐겁게 해주고 싶다. 노래를 빨리 듣고 싶은 가수, 다음 노래가 궁금해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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