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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 트로피 콜렉터, 양현종의 따뜻한 겨울

입력 : 2017-12-11 16:48:31 수정 : 2017-12-11 2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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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화문 이지은 기자] 양현종(29·KIA)이 연말 시상식에서 연달아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선빈, 최형우(이하 KIA), 이정후(넥센), 최정(SK)이 함께 후보에 오른 가운데 173점을 얻어 수상자로 뽑힌 양현종은 전년도 수상자인 최형우로부터 트로피와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자프로농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여자골프, 남자골프 등 각 종목 당 한 명의 선수만이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앞서 농구, 배구 선수들이 키가 너무 컸다. 비교되지 않게 나도 길게 찍어달라"며 너스레를 떤 양현종은 "항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팀 대표로 받는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늘만큼은 프로야구 선수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진지하게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올 겨울 시상식 단골 손님이다. 31경기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표를 올린 뒤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 5차전 세이브 등으로 팀이 통합우승에 현격히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셈이다. KBO리그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최동원상, 플레이어스초이스, 조아제약, 한은회, 카스포인트, 일구회까지 모든 자리에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투수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특별상으로는 2017시즌 KBO리그 사상 첫 은퇴 투어를 마친 한국야구의 전설 이승엽이 선정됐다. 프로배구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해란(흥국생명), 프로농구는 오세근(인삼공사)과 박혜진(우리은행), 프로축구는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프로골프는 최진호(현대제철)와 이정은6(토니모리)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광화문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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