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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연기자 우뚝' 이준호, '그사이' JTBC 월화극 성공적 부활 될까

입력 : 2017-12-10 13:08:09 수정 : 2017-12-10 14: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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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2PM 멤버 이준호가 ‘배우’ 굳히기에 나섰다. 첫 멜로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는 것.

이준호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에서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강두 역을 맡았다. 이강두는 언덕이 되어줄 부모도, 학력도, 이렇다 할 기술도 없어 자연스레 뒷골목으로 스며들어 그저 버티는 인생을 사는 인물로,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를 만나 서서히 물들어가게 되는 사랑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그사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와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섬세하고 감정선 짙은 감성 멜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3년 여 만에 부활하는 JTBC 월화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시선을 모은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유나의 거리’를 마지막으로 JTBC의 월화극이 사라진 바, ‘그사이’가 JTBC 월화극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리게 됐다.

이에 더해 그동안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아온 이준호가 첫 주연으로 도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아이돌그룹 2PM의 준호로 데뷔한 이준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 연기의 길에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과 tvN 드라마 ‘기억’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초 방송된 KBS 2TV ‘김과장’에서 서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돌’로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서율은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악랄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서툰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으로 이준호는 임팩트 있는 카리스마 연기는 물론, 미묘한 감정의 간극 역시 섬세하게 오가며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더불어 ‘김과장’이 크게 흥행하며 연말에 진행될 연기대상에서의 수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제작진 역시 이준호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캐스팅했다. 김 PD는 “저한테는 이준호가 아이돌로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스물’, 드라마 ‘기억’을 보면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이준호와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이준호 씨가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호 역시 대본을 읽자마자 출연을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만큼 각별한 신뢰관계를 보여줬다.

때문에 이번 ‘그사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인정 받은 연기력에 제작진과의 시너지까지, 과연 이준호가 첫 주연작을 통해 그 포텐을 터뜨리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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