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거취?…ML 윈터미팅을 주시하라

입력 : 2017-12-10 11:41:08 수정 : 2017-12-10 14:27: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메이저리그(ML) 윈터미팅을 주시하라.’

올해도 어김없이 ML 윈터미팅이 열린다. 윈터미팅은 ML 사무국과 30개 구단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 에이전트 등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11일(한국시간)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펼쳐진다. 선수 영입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를 한다. 현장에서 바로 계약이 이뤄지거나 트레이드가 성사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가장 많은 시선이 쏠리는 부분은 역시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29)의 행선지다. 2015시즌을 마친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다시 시장에 나왔다. 이 기간 김현수가 기록한 성적은 191경기에서 타율 0.273(517타수 141안타) 7홈런 36타점 56득점. 김현수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

김현수가 ML 계약에 실패하면, 자연스레 다음 선택지는 KBO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김현수는 원 소속팀인 두산을 비롯해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아직 나이가 한창 때인데다가, 메이저리그 프리미엄까지 붙어 높은 몸값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앞서 복귀를 알렸던 황재균(30) 또한 kt와 4년 총액 88억 원이라는 대형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현수의 몸값이 100억 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트레이드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류현진(30·LA다저스)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거취도 관심사다. 아직은 이론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 담당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의 윈터미팅 전망을 다루면서 류현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고, ‘댈러스 모닝뉴스’ 등 지역 언론에서는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물론 최고의 시나리오는 현 소속팀에서 보란 듯이 멋지게 반전드라마를 쓰는 것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