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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멀티골 작렬… 신태용호 승선 초읽기 돌입

입력 : 2017-12-10 10:41:47 수정 : 2017-12-10 10: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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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석현준(26·트루아)가 2골을 몰아치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신태용호 승선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트루아의 공격수 석현준은 10일(한국 시간) 모나코의 루이2세스타디움에서 치른 AS모나코와의‘2017-2018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석현준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기록하더니, 기세를 몰아 1-0으로 앞선 후반 5분 추가골까지 작렬했다. 지난달 26일 앙제전 이후 14일 만의 득점을 추가하며 시즌 4, 5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 장면은 석현준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왔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전반 25분 팀 동료 사이프 에딘 카우이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석현준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적극인 움직임과 집중력이 아니었다면 만들 수 없는 기회였다. 이어 후반 5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스로만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킥 능력과 넓은 시야가 빛났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그가 프리키커로 나섰다는 점이다. 전반 42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석현준이 직접 나서 처리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의 활약이 빛나는 만큼 대표팀 승선도 가까워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 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와의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불안한 수비도 문제였지만, 절호의 기회에서 추가골을 득점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그만큼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최전방 공격수인 석현준이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대표팀 재승선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석현준이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재합류 역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트루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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