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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金·이상화 銀·김보름 銅, ‘빙속 3총사’의 순조로운 평창 준비

입력 : 2017-12-10 10:40:37 수정 : 2017-12-10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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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얼굴인 이승훈(29·대한항공)과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평창 올림픽 준비가 순조롭다.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둘째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지난주 3차 대회에선 13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월드컵 시즌 랭킹 포인트 1위(218점)로 다시 올라섰다.

이승훈은 초반 독주에 나선 러시아 다닐라 세메리코프가 격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함께 출전한 정재원(동북고)이 후미 그룹을 이끌며 선두와의 간격을 좁혔다. 이후 후반 속도가 떨어진 세메리코프가 주춤하는 사이,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스퍼트를 내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단거리 빙속 여제’ 이상화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 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이어 36초대의 기록으로 역시 은메달을 따낸 이상화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 54)에 금메달을 내줬지만, 2경기 연속 36초대를 유지, 전성기 시절의 스케이팅을 선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한편,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24·강원도청)이 동메달을 땄다. 이번 시즌 월드컵 첫 메달이다. 차 대회 매스스타트 예선 당시 넘어져 허리 부상을 입었던 김보름은 월드컵 2차 대회에 불참하기도 했으나 4차 대회에서 이날 시즌 첫 메달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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