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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 다저스 류현진 "오타니와 같은 팀 됐으면"

입력 : 2017-12-06 15:26:08 수정 : 2017-12-06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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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오타니와 같은 팀이 됐으면 좋겠다.”

류현진(30·LA 다저스)은 올해 부활을 알렸다.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두 시즌 동안 1패에 그쳤던 류현진은 올해 25경기(24선발)에서 126⅔이닝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어깨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것은 참작하면 ‘부활에 성공했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류현진은 6일 서울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뒤 취재진을 만나 “오해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었다. 150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30이닝이 모자랐다. 매 경기 1이닝씩만 더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 팔에 통증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지난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는 류현진은 “나는 구속이 강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무브먼트를 더 좋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연습할 때도 괜찮아서 다 시도해볼 생각”이라면서 “내년에도 팔 리스크를 신경 쓰면서 할 계획이다. 그 부분만 괜찮으면 올해보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는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컵스 등 7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오타니는 잘하는 선수다. 모두가 인정하니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같은 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잘하는 선수니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내년 1월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시상식은 배지현 아나운서가 공동 사회자로 나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날 시상대에서 “이제는 혼자가 아닌 생활을 해야 하므로 책임감이 더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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