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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독주… 르노삼성차 제친 쌍용차

입력 : 2017-12-05 18:45:58 수정 : 2017-12-05 1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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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 올해 장사 어땠나
브랜드 현대·기아·한국지엠 순
지난해 꼴찌 쌍용차 올핸 4위에
그랜저 12만3000대 팔려 전체 1위
연말까지 판촉 행사 등 판매 총력
[한준호 기자]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2017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의 1월∼11월 누적 판매대수가 공개됐다. 올해 업계는 내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11월 부터 각 브랜드별 판매대수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10월보다 상승세였고 상위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뚜렷한 증가세다.

일단, 11월까지 누계판매대수에서 1∼3위는 기존과 변함없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 순이었다. 1위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63만5578대의 내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11월만 놓고 봐도 지난해와 비교해 12.8% 증가한 6만3895대를 판매했다. 올해 10월보다는 20.5% 상승했다. 1∼11월 주력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그랜저(12만3000대), 아반떼(7만7013대), 쏘나타(7만6384대) 순이었고 레저용 차량은 싼타페(4만7519대), 투싼(4만2528대), 코나(2만904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코나는 현대차의 첫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9월 출시한 G70(2935대)을 포함해 G80(3만6670대), EQ900(1만1491대)까지 포함해 총 5만1096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은 기간에도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 판촉 이벤트를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2위 기아차의 11월 4만9027대로 10월보다는 30.7% 늘어났고 지난해 11월보다 0.2% 증가했다.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47만50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1∼11월 승용차는 모닝(6만4656대), K7(4만2912대), K5(3만4827대) 순이었다. 올해 5월 판매를 시작하고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연달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는 5667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은 쏘렌토(7만1708대), 카니발(6만3347대), 스포티지(3만7752대) 순서로 많이 팔렸다. 올해 7월 시판한 소형 SUV 스토닉은 7320대가 판매됐다.

3위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16만1962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5.6%나 감소한 수치다. 승용차는 스파크(4만2626대), 말리부(3만673대), 크루즈(9508대) 순이었고, 레저용 차량은 트랙스(15만1대), 올란도(7297대), 캡티바(1911대) 순이었다. 한국지엠 측은 “연말 성수기에 맞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카마로를 제외한 전차종 판매가 증가, 10월 대비 34.9%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고 남은 기간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연말 최종 4위는 르노삼성차, 5위가 쌍용차였다. 그런데 올해 1∼11월 누적판매대수로는 순위가 바뀌었다. 4위는 쌍용차로 올해 1∼11월 누적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9만6030대를 기록했다. 티볼리(5만395대), 코란도 스포츠(2만559대), 올해 출시한 대형 SUV G4렉스턴(1만4148대)가 브랜드 내 1∼3위에 올랐다. 11월 성적표는 지난해 11월보다 7.5% 줄었고 올해 10월보다는 18.3% 늘었다.

지난해 출시한 SM6와 QM6로 신차효과를 보면서 연말 4위의 성적표를 받았던 르노삼성차는 올해 1∼11월까지의 전체 누적판매대수가 9만584대로 꼴찌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6%나 빠졌다. 차종별로 SM6(3만6356대), QM6(2만4788대), QM3(1만1017대) 순이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 올해 11월은 33.9%나 감소했다. 그나마 올해 11월이 10월보다 1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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