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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6 06:00:00, 수정 2017-12-06 10:36:51

[SW인터뷰] 최고 좌완 불펜 정우람 "성적 부진은 선수 탓, 내년 실패는 없다"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화 마무리 정우람(32)이 리그 최고 좌완 불펜 투수로 명성을 되찾았다.

    2017시즌 성적은 56경기에 6승 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다. 2012년(30세이브) 이후 5년 만에 20세이브 이상을 따냈다. 뜻깊은 기록도 세웠다. 8월 25일 대전 KIA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대 16번째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미 통산 100홀드(통산 129홀드)를 달성한 정우람은 100세이브까지 기록하면서 정대현(은퇴)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100홀드-100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런데 지난 4일 프로야구선수협 유소년야구클리닉 행사에서 만난 정우람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라고 했다. 팀 성적 때문이다. 한화는 올해 리그 8위에 머물러 10년째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정우람은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을 먼저 하는데 올해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한화가 가을야구를 못한 것은 결국 선수들이 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책임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역시 마찬가지다. 더 잘할 수 있는 시즌이었는데 아쉽다. 이런 실패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 고참으로서 책임감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2018시즌을 한용덕 감독 체제로 맞는다. 여기에 송진우 투수코치와 장종훈 타격코치를 영입하며 한화의 레전드들을 한곳에 모았다. 한화다운 색깔을 먼저 찾겠다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다. 정우람은 “한용덕 감독님과는 특별한 접점이 없지만, 올해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단을 정말 잘 이끌었다고 주변에서 들었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고참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다. 새 감독님과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코치진에 대한 이야기자 나오자, 정우람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바로 송진우 투수코치 때문이다. 송 코치와는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 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다. 정우람은 “프리미어 대회 때 송 코치님과 야구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난다. 분위기를 잘 잡아주시고, 재미도 있으시다. 함께 야구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화의 오프시즌은 특별한 외부 영입 없이 육성에 포커스를 맞춰져 있다. 정우람은 “구단 정책이 그렇다면 그렇게 가는 게 맞다”면서 “나를 비롯해 고참 선수가 중심을 잡고, 어린 선수들의 실력이 늘어난다면 내년에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내년 팀 성적이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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