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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이판사판'vs'흑기사'vs'로봇이 아니야', 수목드라마 부흥 이끌까

입력 : 2017-12-05 09:58:05 수정 : 2017-12-05 09: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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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2017년 마지막을 뜨겁게 달굴 수목드라마 경쟁이 시작된다. 과연 시청자를 사로잡을 승자는 누가될까.

지난 주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이 9.7%로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드라마 ‘이판사판’, 그리고 첫 방송을 앞둔 MBC ‘로봇이 아니야’, KBS 2TV ‘흑기사’가 오는 6일 처음 맞붙는다.

2주 먼저 스타트를 끊은 ‘이판사판’은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선두 자리를 놓쳤지만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 ‘김가영 강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도한준(동하)가 지목된 가운데, 사건의 진실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정체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대적하는 두 드라마가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먼저 KBS 2TV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남자의 순애보를 그린 드라마. 로맨스와 판타지를 접목한 ‘흑기사’는 배우 김래원과 신세경이 선보이는 정통 멜로로 추운 겨울 시청자를 공략한다.

MBC ‘로봇이 아니야’는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김민규(유승호)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 조지아(채수빈)이 펼치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AI 딥러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만났다. 더불어 배우 유승호의 첫 로코 도전작이자 채수빈의 1인 3역이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진행된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는 동시간대 드라마들과의 경쟁에 대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다행인 것은 다양한 장르로 인해 시청자 분들이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정 PD의 언급대로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하지만 시청률은 그리 높지 못하다. SBS ‘이판사판’의 전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단 한차례 10.0%의 시청률을 달성했을 뿐, 최근 수목드라마 중 두 자릿수를 기록한 드라마를 찾기 힘들다.

오는 6일 시작되는 ‘흑기사’와 ‘로봇이 아니야’, 그리고 앞서 시작된 ‘이판사판’ 간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작품이 수목드라마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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