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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민규의 허술함과 엉뚱함으로 웃음 전달하길”

입력 : 2017-12-04 15:28:43 수정 : 2017-12-04 15: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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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로봇이 아니야’ 배우 유승호가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강기영, 황승언, 박세완이 참석했다.

극 중 유승호는 김민규 역을 맡았다. 국내 최대 금융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최대주주이자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하지만 사람을 접촉하면 안 되는 인간 알러지 환자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인물.

이날 유승호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멜로가 주가 되는 작품은 어렵게 느껴졌다. 그동안 사연깊고 어두운 역할들만 맡다보니 거기에 익숙해 진 것 같다. 그래서 멜로 감정에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멜로 작품을 할 때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해야 작품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수빈씨와 함께 있을 때 든든했고, 없을 때 빈자리가 느껴지더라. 그게 멜로를 하게 만드는 힘인 것 같다. 현장에 나가는 게 즐겁고 설렌다”고 말하며 이번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대윤 PD는 유승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눈빛’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 PD는 “원래 좋아하던 배우이자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로맨스를 안 할거란 선입견도 있었지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승호씨 눈빛에 로맨스가 가득 차 있었다. 이미 로맨스 포텐이 폭발할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승호는 “나도 몰랐던 나의 눈빛을 감독님께서 언급해 주신듯 하다. 그런 눈빛에 마음을 더해서 좋은 로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코믹적 요소를 연기하는 장면들이 있다. 극 중 민규는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혼자 진지한 인물이다. 그 와중에 허술함과 엉뚱함이 시청자분들에게 미소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 김민규(유승호)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안절부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오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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