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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와 경쟁 시작' 손흥민, 왓포드전 좋은 기억 떠올려라

입력 : 2017-12-01 06:00:00 수정 : 2017-12-01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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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주전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토트넘이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비커러지 로드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왓포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토트넘은 위태롭다. EPL 3경기 무승(1무2패)에 그치며 7위까지 추락했다. 3경기 무승은 지난 시즌 10월 4경기 연속 무승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토트넘에 낯선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0)와 격차가 상당해졌다.

더 벌어지면 위험하다. 왓포드를 잡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중심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근 손흥민은 최전방 측면 가리지 않고 좋은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14라운드 레스터시티전 교체 출전으로 체력도 비축해둔 상황.

손흥민에게도 왓포드전은 중요하다. 에릭 라멜라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다져야 한다. 손흥민은 라멜라가 부상으로 빠진 지난 시즌 한국인 최초 유럽무대 20골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팀 주력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라멜라가 레스터시티전 출전으로 무려 13개월 만에 복귀한 만큼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당시 라멜라는 투입 1분 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해리케인에 찔러주며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시야와 패스 감각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왓포드전은 손흥민이 눈도장을 찍기 좋은 무대다. 자신이 넘친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EPL 진출 이래 리그에서만 20골을 기록했는데 그중 왓포드를 상대로 최다골(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4월8일 왓포드전에선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로 팀 부진을 끊겠다는 손흥민의 의지가 상당하다.

한편 2일에는 권창훈(디종)이 홈에서 보르도를 맞이한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에 올라 있는 권창훈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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