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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변은 없었다… '마녀의 법정' 신작 공세에도 1위 굳건

입력 : 2017-11-28 09:15:11 수정 : 2017-11-28 09: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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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마녀의 법정’이 시청률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마녀의 법정’이 1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나란히 첫 출발을 알린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각각 5.0%(1회), 5.4%(2회)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는 각각 4.6%(1회), 5.1%(2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녀의 법정’이 3회 이후 줄곳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다만 종영을 1회 압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본격적인 월화극 경쟁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가 된 사형수가 숨어있는 적폐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인생 몰빵 배짱 활극. 타이틀롤 오일승 형사 역할에 윤균상이 캐스팅 돼 ‘역적’ 홍길동에 이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특히 ‘뿌리깊은 나무’, ‘쓰리 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등 명품드라마를 완성시킨 신경수 감독과 ‘학교 2013’,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작가가 된 이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는 사형수 김종삼(윤균상)이 탈옥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외로 손쉽게 탈옥에 성공한 종삼은 우연치 않게 시체가 있는 차량을 훔쳐 달아나게 됐다. 종삼은 죽은 오일승의 공무원증을 이용해 ‘형사’로 둔갑하게 되고 탈옥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처럼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의문의 일승’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쩌다 보니 사형수가 된 김종삼, 또 어쩌다 보니 탈옥수에서 형사까지 된 오일승이 어떻게 이중생활을 유지해 나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반면 근소한 차이로 동시간대 3위로 출발하게 된 ‘투깝스’ 또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그리고 사기꾼 공수창(김선호)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 극 중 조정석과 김선호는 극 중 N극과 S극 같은 가깝고도 먼 사이인 강력반 형사 차동탁과 천부적인 사기꾼 공수창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조정석은 강력팀 형사 차동탁에서 사기꾼으로 빙의되는 1인 2역을 맡는다.

차동탁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던 동료 조항준(김민종) 형사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진범을 잡으려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사기꾼 공수창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고, 수창을 추격하던 동탁은 한강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병실에서 깨어난 동탁은 “형사 때문에 죽을 뻔 했네”라는 대사로 1인 2역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석은 동료 형사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표현함은 물론, 빙의된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를 충족시켰다. 나아가 조정석과 환상의 콤비를 이룰 사기꾼 김선호와 열혈 기자로 변신한 혜리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펼칠 케미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KBS 2TV ‘저글러스 : 비서들‘이 첫 방송된다. 또한 비슷한 시간대에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후속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이 시작돼 시청자들의 골라보는 재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마녀의 법정’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KBS, SBS 월화드라마가 기세를 잡을 수 있을지, 불 붙은 월화극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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