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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한승수, 일본 투어 첫우승… 이민영, 상금왕 도전 실패

입력 : 2017-11-26 17:48:02 수정 : 2017-11-26 17: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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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재미동포 한승수(31)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26일 일본 고치현 고치쿠로시오CC(파72·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낚는 활약에 힘입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며 일본투어 진출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최종 12언더파 276타로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태는 마지막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LPGA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역에서는 역시 역전 우승으로 상금왕 도전에 나섰던 이민영(25·한화)이 아쉽게 2위(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이민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대만의 테레사 루를 따라 잡는데 실패했다. 결국 일본여자프로골프의 상금왕은 일본의 스즈키 아이가 차지했고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한국 낭자는 2승을 거둔 이민영 등 9명이 모두 13승을 합작했다. 

man@sportsworldi.com

한승수. 사진=일본남자프로골프 협회

이민영.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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