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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활짝 열린 꽃길… 몬스타엑스의 성장과 진화

입력 : 2017-11-22 18:36:07 수정 : 2017-11-22 2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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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호평을 한몸에 받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하고 있는 것.

몬스타엑스는 지난 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더 코드(THE CODE)'를 발표했다. '더 코드'는 시간으로 얽힌 타임 트래블에서 출발한 이야기가 멤버 각자의 스토리로 이어져 결국 하나가 되는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앨범. 성장을 거듭하며 성과를 만들어낸 몬스타엑스가 이제 진정한 하나로 거듭나 드라마틱한 시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드라마라마(DRAMARAMA)'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힙합 느낌을 살린 어반 펑크 스타일의 곡이다. 주헌과 아이엠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보컬라인의 음색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특히 후반부 주헌과 아이엠이 이야기를 만들듯 주고받는 강렬한 랩 배틀이 인상적이며, 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중독성이 노래를 다시 한번 플레이하게 만든다.

청량 위주의 보이그룹 시장에서 힙합 외길을 걸어온 몬스타엑스는 이번 신곡 '드라마라마'를 통해 그 색깔을 더욱 확고히 했다. 한층 짙어진 힙합을 멤버들의 색깔로 다채롭게 풀어낸 것. 그렇다고 무조건 강하고 세기만 한 힙합이 아니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감각적인 힙합, 보컬라인과 래퍼라인의 절묘한 파트분배를 통해 대중적인 느낌의 힙합으로 풀어냈다. 또 3분 남짓한 시간 동안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를 노래로 담아냈고, 직접 랩메이킹을 하면서 몬스타엑스의 감성과 색깔을 풍부하게 풀어냈다. 어쩌면 대중적인 힙합이자 몬엑만의 스타일이 가미된 감각적인 힙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몬스타엑스는 수록곡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도 감행했다. 그중 젊음의 뜨거움을 열대야에 빗댄 '열대야', 원호의 보컬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EDM '프롬 제로' 등을 통해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도 도전했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고, 타이틀로 선정해도 손색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힙합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몬스타엑스. 지난 3년간의 성장이 헛되지 않았음을 음악으로 증명한 것이다.

그 때문일까.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으로 좋은 성적표를 건네받고 있다. 먼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 감격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 그동안 음악방송 1위와는 인연이 없었던 몬스타엑스는 이번 1위를 통해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활동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3년간 꾸준히 바래온 1위 트로피란 점에서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해외 반응도 그 어느 떄보다 뜨거웠다. 전 세계 온라인 음반의 판매 진입 순위 등을 기준으로 통합적인 순위를 정하는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뿐 아니라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미국, 스위스, 스웨덴, 터키, 러시아,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북남미 대륙, 유럽까지 전 세계 17개국에서 전체 앨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5위권 안에 랭크되는 등 총 36개국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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