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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쏟아지는 악재에도… 슈퍼주니어는 멈추지 않는다

입력 : 2017-11-21 10:27:39 수정 : 2017-11-21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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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참 힘든 컴백이다.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다. 대부분의 경우라면 멘탈을 잃기 마련인데 슈퍼주니어는 달랐다. 오히려 활동에 가속도를 더하며 12년차 아이돌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6일 정규 8집 ‘플레이’를 발표했다.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자 데뷔 12주년을 기념한 컴백이란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남달랐던 상황. 하지만 컴백 직전 멤버 최시원의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대표를 물어 사망케 했고, 활동 중간에는 멤버 강인이 네 번째 음주사고를 저지르면서 데뷔 이래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활동을 조기 종료해도 이상할 게 없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슈퍼주니어는 오히려 활동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또 좋은 성적표로 그간의 악재들을 떨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플레이’는 지난 16일 음반판매량 20만장을 돌파했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음반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것. 요즘처럼 음원 스트리밍 위주의 가요계에서 음반이 20만장 이상 판매하기란 쉽지 않은 일. 더욱이 슈퍼주니어가 12년차 아이돌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음악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컴백 기자회견에서 “음반이 20만장 이상 판매되면 TV홈쇼핑에 출연해 ‘블랙수트’를 팔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실제로 음반 판매량이 20만장이 넘어서자 슈퍼주니어는 지난 20일 TV홈쇼핑에 출연해 공약을 이행했다. 겨울이란 점을 감안해 블랙수트에서 블랙패딩으로 품목을 바꿔 판매했고, 조기완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과정에서 슈퍼주니어는 다양한 체구를 지닌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사이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막강한 입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팬들을 위해 수록곡 '비처럼 가지마요'를 90년대 음악방송 버전으로 부르고 사전구매한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슈퍼주니어다운 모습으로 기분 좋게 공약을 이행했다.

뿐만 아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슈퍼주니어의 신곡 ‘블랙수트’는 아시아 최대 음원사이트 ‘KKbox’ 대만지역 한국음악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 금주에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 ‘KKbox’ 한국음악 위클리 차트까지 1위에 올라 ‘한류제왕’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대만 ‘KKbox’ 한국음악차트를 통해 지난 2010년 6월 첫 주부터 2012년 9월 셋째 주까지 총 121주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SJ레이블 제공, CJ오쇼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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