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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레드벨벳 "세대교체? 영광이지만 아직은 아냐"

입력 : 2017-11-19 11:16:32 수정 : 2017-11-19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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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완벽한 레드벨벳을 보여드릴게요.”

자신감이 넘쳤다. 열정도 가득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이 올해 세 번째 발표한 앨범인 ‘퍼펙트 벨벳’으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루키’, 7월 발표한 ‘빨간맛’에 이어 신곡 ‘피카부’로 2017년을 꽉 채우는 레드벨벳. 지난 여름 첫 단독콘서트까지 개최하며 쉼 없이 달려온 그들이지만, 오히려 활동에 목마르다고 말하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발표한 정규 2집 ‘퍼펙트 벨벳’은 타이틀곡 ‘피카부’를 포함해 총 9곡으로 구성됐다. ‘피카부’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Peak-A-Boo)’라는 훅이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으로, 쿨한 사랑 방식을 가진 현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레드벨벳만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관전포인트로 레드벨벳표 강한 중독성이 이번에도 곡 전반에 녹아들었다. 앞서 ‘빨간맛’을 통해 강렬한 레드를 보여줬다면, ‘피카부’로는 벨벳의 느낌을 극대화, 완벽한 ‘레드벨벳’을 완성하는 음악으로 제격이었다.

레드벨벳도 정규 2집 ‘퍼펙트 벨벳’을 향한 자신감이 넘쳤다. 레드벨벳 아이린은 최근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전 활동곡인 ‘빨간맛’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아 부담됐다”고 운을 떼며 “이번 앨범명이 ‘퍼펙트 벨벳’이다. 조금 더 완벽한, 업그레이드 된 앨범을 들고 나왔기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예리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으려 애썼다”고 했고, 조이는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자기관리를 열심히 했다. 업그레이드된 미모와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곡 ‘피카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피카부’는 독특한 콘셉트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공개된 티저마다 반응과 해석이 엇갈려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가 담겼을지 기대됐던 상황. 아이린은 “특별한 누군가와 만났을 때 짜릿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며 “‘피카부’가 까꿍이란 뜻인데, 귀엽지만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곡이다. 귀여우면서도 미스터리한 느낌이 있는데, 두 가지의 오묘한 분위기가 있는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레드벨벳의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리는 안무에 대해 “여태껏 해왔던 댄스 퍼포먼스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면서 “퍼포먼스가 얌전하지는 않다. 기대해도 좋다. 무대로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는 소속사 선배인 소녀시대 태연이 MC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의 달라진 위상이 느껴짐과 동시에 SM 걸그룹의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대해 레드벨벳은 “세대교체는 잘 모르겠다. 그저 레드벨벳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역시, 레드벨벳’이란 말을 듣는다면 만족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레드벨벳이 되고 싶다. 세대교체라는 말은 영광이지만 우리가 아직 그럴 수 있을까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레드벨벳은 “2017년에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열심히 활동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어느 해보다 가장 성장했던 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 해이기도 하다”면서 “2018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 또 전 세계에 공연도 다니면서 레드벨벳의 이름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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