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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월드컵 2차 대회 500m 7위 부진…日고다이라 1위

입력 : 2017-11-18 10:48:14 수정 : 2017-11-18 1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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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의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출발이 불안했다.

이상화는 1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08로 7위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기록 36초36은 물론 1차 대회 1·2차 레이스의 기록 37초60, 37초53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이날 10조에 속한 이상화는 ‘라이벌’ 고다이라(일본)와 마지막 조에서 승부를 펼쳤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 구간을 고다이라보다 0.24초 뒤진 10초48에 주파한했고, 점차 속도가 떨어지며 차이가 더 벌어져 결승선에는 고다이라보다 1초 늦게 다다랐다. 고다이라는 37초08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최강 자리를 굳혔다.

이상화는 앞서 네덜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고다이라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2차 레이스를 통해서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고다이라와 고작 0.2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자신의 시즌 기록을 단축하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한 기록을 거뒀다. 이상화는 이날 곧바로 이어진 1000m 경기에는 출전을 포기한 반면, 고다이라는 1000m에서도 1분14초33으로 1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과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500m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는 지난 시즌부터 급부상한 고다이라의 도전에 맞서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18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을 예정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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