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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없어도 강하다! KCC, SK 잡고 4연승 쾌속질주

입력 : 2017-11-16 21:16:41 수정 : 2017-11-16 2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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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진짜 강팀은 선수 한 명이 빠져도 티가 나지 않는다.

KCC가 그러하다. KCC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49점을 합작한 찰스 로드(23점) 안드레 에밋(26점)의 활약을 앞세워 81-76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단독 3위다. SK는 4연승을 마감하며 11승3패가 됐다. 여전히 1위다.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이 생긴 경기. KCC는 이정현, SK는 최준용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똑같이 한 명이 빠진 상황이라 어느 팀이 불리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 마침 두 팀 모두 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홈팀 KCC는 에밋의 비중을 줄이고 로드, 전태풍의 시간을 늘리면서 강팀의 면모를 찾고 있었고, SK는 어시스트 머신으로 떠오른 헤인즈의 존재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시 워낙 전력이 탄탄한 팀들 답게 초반부터 접전을 전개했다. 엎치락 뒤치락 점수를 주고 받으며 잠시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게 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서야 갈렸다. 종료 2분31초를 남겨두고 KCC가 71-68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전태풍이 상대 수비를 달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승부의 추가 어느 정도 기운 상황. 그러나 SK는 헤인즈이 골밑슛에 이어 상대 턴오버까지 얻어내며 다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태풍의 기가 막힌 스틸이 나왔다. 전태풍은 속공 레이업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76-72로 앞선 상황에선 에밋에 깔끔한 패스를 전달, 그의 3점포까지 도왔다. 접전이었던 승부는 여기에서 마침표가 찍혔다.

한편 잠실에선 4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오리온을 81-76으로 제압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찰스 로드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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