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그라폴리오와 오우엔터테인먼트, 너도 인간이니 제작진이 주최하여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신인 작곡가 및 학생들을 위한 공모전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화제를 모았으며, 신인 작곡가 육성에 중점을 뒀던 만큼 700여 곡이 넘는 곡들이 응모되면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시즌1의 우승자는 한양여대 실용음악 작곡과를 졸업해 피아노 강습 아르바이트 및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진효정에게 돌아갔다. 우승곡 ‘말해줘요’는 평소 하우스 음악을 자주 만들던 진효정이 오랜만에 만들었던 발라드라고 한다.
진효정은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면서 발라드를 아주 오랜만에 만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어색하고 자신도 없고 그랬는데 다른 참가자분들 노래도 듣고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너무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때보다 시간투자도 많이 하고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아요. ‘말해줘요’는 특히 애착이 많이 가는 노래에요” 라며 공모전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떤 가수 분이 부르게 될지 또 결과적으로 어떻게 '말해줘요'라는 곡이 탄생될지 너무 기대가 돼요. 정말 제가 음악하고 대학교 붙었을 때 이후로 제일 전율이 돋고 열정이 넘치고 제일 좋아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작곡 공모전을 주최한 오우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승자 진효정의 당선곡을 더 좋은 곡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편곡, 개사, 가창자 섭외, 녹음 등의 작업을 거쳐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OST에 수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곡에 대한 저작권은 우승자 본인에게 귀속되며, 우승 상금 이외에 방송저작료, 해외 방송저작권료 등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Drama OST 공모전'은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OST 공모전을 시작으로, 많은 작곡가들에게 기회를 열어놓기 위해 단발성 OST 작곡 공모전이 아닌 시즌제로 진행 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음악 애호가와 작곡 지망생, 작곡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18년 상반기 기대작 KBS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그와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강준, 공승연, 이준혁, 김성령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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