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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4 19:11:52, 수정 2017-11-14 19:11:52

국산 최강마 '트리플나인' 한국경마사에 새로운 획 그을까

대통령배 우승… 혼합경주 그랑프리까지 제패할지 관심 집중
  • [강용모 기자] 지난 5일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치러진 대통령배(GⅠ)에서 부산경남의 트리플나인이 우승하며 3년 연속 국산 최강마의 자리를 지켰다. 트리플나인은 이날 경주 종반 200m 지점에서 매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선두로 달리던 파워블레이드를 2마신(1마신=약 2.4m)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트리플나인, 한국경마 역사에 새로운 획 그을까

    트리플나인은 당대불패에 이어 대통령배 대상경주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트리플나인의 경주 기록은 2분 7초 1로 대통령배 가운데 역대 최단시간으로 2000m를 주파했다. 3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 경주기록까지 신기록을 수립한 것. 또한 2015년 함께 출전하여 우승했던 임성실 기수와 올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값진 우승을 달성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트리플나인은 수득상금 부문에서도 신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한국 경마 역사상 최대 수득상금을 기록한 경주마는 당대불패로 약 29억85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한 바 있다. 트리플나인은 이번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4억5600만원의 상금을 얻어 총 수득상금 약 29억 7300만원을 달성하게 됐다. 당대불패와는 수득상금이 불과 1200만원 차다. 오는 12월 개최될 그랑프리(GⅠ) 경주에서 트리플나인이 당대불패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대통령배에 이어 한 해 최고마를 선발하는 그랑프리까지 제패할지 관심

    트리플나인이 오는 12월 10일 열리는 그랑프리 우승으로 올 한해 최고의 경주마로 선정될지 관심이다. 그랑프리는 당해 연도의 최고마를 선발하는 국내 최고의 경마대회다. 대통령배는 국산마 한정 경주인 반면, 그랑프리는 혼합 경주로 시행된다. 만약 트리플나인이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국·외산마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경주마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그랑프리는 2300m로 국내 경주 중 가장 최장거리다. 파워와 지구력이 좋은 전형적인 추입마필인 트리플나인에겐 도전해볼만한 경주 조건이다.

    2015·2016년 트리플나인은 그랑프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입상권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표 최강마인 클린업조이와 1과 4분의 1마신의 거리차로 아쉽게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트리플나인이 대통령배에 이어 그랑프리도 제패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리플나인은 그랑프리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지는 디펜딩챔피언 클린업조이와의 재대결이 기대된다. 또한,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서울의 챔피언십 포인트 1위(165점)로 올라선 3세 젊은피인 청담도끼와의 승부도 눈여겨 볼만하다.

    ▲3년 연속 대통령배 석권한 트리플나인…국제무대 풍부한 경험

    이번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1, 2, 3위를 차지한 경주마들의 공통점은 두바이 출전 경험이다. 2016년 석세스스토리, 2017년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출전하여 세계의 명마들과 겨뤘다. 특히 트리플나인은 결선으로 치러지는 고돌핀 마일(국제GⅡ)까지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며 국산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고난 역량에 두바이라는 큰 국제무대 경험까지 겸비한 트리플나인이 오는 12월 그랑프리까지 제패하며 국내 최고마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또한,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 도전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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