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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4 06:30:00, 수정 2017-11-14 21:43:03

선동열의 냉정한 평가 "일본전 많이 뽑아야 3점"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일본전은 많이 뽑아야 3점 정도다.”

    선동열 대표팀 전임감독이 냉철한 평가를 내놓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대망의 첫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개막전부터 예민한 한일전이다. 일본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우위로 평가 받는다. 특히 투수력에서 강점을 뽐내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냉정하게 말해 우리 타자가 일본 투수를 공략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최대 3점 정도 낼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은 강속구 유형의 투수들이 많다. 투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 가운데 9명이 150㎞대 공을 던진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전 등판이 유력한 우완 야부타 가즈키(히로시마 도요카프),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등도 마찬가지다. 선동열 감독은 “이닝에 관계없이 찬스 상황이 오면 당연히 대타 등 작전을 낼 것이다. 그러나 득점 기회가 많진 않을 것이다. 일단 점수를 내면 그 다음은 투수진이 막아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 타자들의 ‘감각’도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않고 있다. 3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빠른 공에는 쉽게 대처를 못하는 모습이었다. 선동열 감독은 “지금 대표팀에서 타격감이 좋은 타자는 이정후와 최원준, 김하성 정도”라면서 “구자욱의 경우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면서 타이밍이 잘 안 맞는다. 특타도 하고 코치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다.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뽑히면 미리 준비를 하고 왔으면 좋겠다.” 향후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다. 선동열 감독은 “사실상 대표팀 소집 후 하는 훈련기간은 굉장히 짧다. 시즌 중에 치르는 아시안게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비시즌에 치르는 대회는 경기감각이 떨어진 채로 치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마무리 캠프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몸을 만들어 온 선수랑 간단히 몸만 풀고 온 선수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h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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