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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이드' 류현진, 2018시즌 10승 투수로 돌아올까

입력 : 2017-11-13 06:20:00 수정 : 2017-11-13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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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내년에는 다시 10승 투수로 돌아올 수 있을까.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체 예측 프로그램인 '뎁스 차트'를 통해 류현진이 2018시즌 다시 10승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확한 예측치는 24경기 141이닝 10승7패 평균자책점 3.98. 2017시즌 성적표인 25경기(선발 24경기) 126⅔이닝 5승9패 평균자책점 3.77보다 긍정적인 전망이다. 9이닝당 예상 피홈런도 1.18개로 올해(1.56개)보다 나아질 것으로 점쳤다.

2015년 5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약 2년 동안 재활에만 몰두한 류현진은 올 시즌은 ‘재기’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은 “부상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다”라며 복귀 첫해를 무사히 치른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비록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소속팀의 가을야구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지만, 실제로 류현진이 올 시즌 관련 부위 통증으로 등판을 걸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건 분명한 소득이다.

이제 류현진의 시선은 내년으로 향한다. 2018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기 때문. “힘이 된다면 미국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이 실현되려면 확실한 성적으로 몸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류현진이 제시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미국 데뷔 시즌(2013년) 성적을 내는 것. 당시 류현진은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신인왕 후보 물망에까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만약 류현진이 2018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2년 차였던 14승(7패)를 기록했던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를 위해 류현진은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투심까지 장착해 구종을 늘릴 구상을 하고 있다. 배지현 MBC SPORTS+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앞둔 류현진은 올겨울 한국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통해 2018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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