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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 앞세운 선동열호, 넥센과 2번째 연습경기 승리

입력 : 2017-11-10 17:49:36 수정 : 2017-11-10 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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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기동력을 앞세운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이 두 번째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승리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경기였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대표팀 선수들이 넥센에 섞여 경기를 치렀다. 특히, 선동열 감독은 단기간에 투수들의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홈팀과 원정팀 마운드에 모두 대표팀 투수를 올렸다.

대표팀 선발투수로는 좌완 심재민이 나서 3이닝(54구)을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넥센 선발투수도 대표팀 소속 임기영이었다. 임기영은 대표팀 포수 장승현과 호흡을 맞춰 4이닝(84구)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돋보인 것은 기동력이다. 1차전에서는 하나도 없었던 도루가 4개 나왔다. 나경민이 2도루, 김하성과 이정후가 1도루씩 기록했다. 실패 없이 성공률은 100%였다.

선동열 감독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을 앞두고 기동력을 거듭 강조했다. 단기전에서 강한 투수들을 상대로 점수 뽑기가 쉽지 않아 적극적인 주루로 점수를 짜내겠다는 계획이다.

2-2로 맞선 6회말 선 감독이 추구하는 발야구가 돋보였다. 땅볼로 출루한 나경민은 2루를 훔쳤고, 1사 1, 3루에서는 이정후와 함께 이중도루에 성공해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진 1사 만루 때는 김하성의 땅볼에 3루 주자 이정후도 홈을 밟았다.

이날 대표팀 불펜에선 김명신, 구창모, 박진형, 장필준(이상 1이닝), 함덕주(1⅓이닝)가 넥센을 상대로 호투했다. 반면, 주력 우완 불펜인 이민호는 ⅔이닝 3볼넷 1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또, 대표팀을 상대한 장현식은 4이닝 1실점, 김윤동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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