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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이후 청약 쏠림 여전…서울과 도시정비사업에 몰려

입력 : 2017-11-07 21:44:44 수정 : 2017-11-07 2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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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는 여전히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에선 서울이, 사업방식에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단지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전국 단지별 청약 경쟁률 상위 20위에 따르면 20개 중 7개 단지가 서울에서 나왔으며, 뒤를 이어 부산시에서 4개 단지가 포함됐다.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단지별 청약 경쟁률을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은 새 아파트 대기 수요는 많은데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데다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 활성화로 여전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지로 꼽히고 있고, 또한 8.2대책으로 오는 10일부터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권 전매가 6개월간 금지되기 때문에 미리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 방식에 있어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청약경쟁률 상위 20위 아파트 중 절반에 가까운 9개 단지가 도시정비사업 물량이었다. 8·2 대책 이후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2차 푸르지오’였고, 1순위 경쟁률이 무려 257대 1에 달했다. 대구 북구 고성 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198대 1), 서울 잠원동 신반포6차 재건축 ‘신반포센트럴자이’(168대 1)’가 뒤를 이었다.

리얼투데이는 올 연말까지도 인기 지역인 서울과 부산에서 유망 단지들이 속속 분양되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정비 사업 물량들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선 두산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13-25번지에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 규모로 이 중 2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또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종각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상암DMC 등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18~32㎡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최고 39대 1로 청약을 마감했고,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됐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 상가도 분양 중이다. 연면적 5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부산에선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진구 전포2-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면 아이파크’가 오는 1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면적 36~101㎡, 총 2144가구 규모로 이 중 12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차량으로 5분 거리에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가 위치해 있고 롯데백화점, NC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1순위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 진행된다.

그 외 입지가 뛰어난 도시재정비 물량들도 나온다. 경남 창원시에선 롯데건설이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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