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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황재균?…FA 1호 계약자는 누굴까?

입력 : 2017-11-08 06:00:00 수정 : 2017-11-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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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FA 1호 계약은 누굴까.

7일 KBO는 2018년 FA 자격을 획득한 22명 중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8명을 공시했다. 이날 발표된 FA 승인 선수는 8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해 계약할 수 있다.

올해 FA 시장도 ‘역대급’이 열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손아섭, 민병헌, 강민호 등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 여기에 이번 FA 자격 공시 선수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돌아온 황재균, 김현수는 FA 신분으로 국내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관심은 가장 먼저 도장을 찍는 선수다. 아무래도 1호 계약자는 FA 시장의 열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호 계약자의 계약 조건이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는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FA 시장 개장 5일 만에 1호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50억원이었다. 이 계약은 초대형 계약의 신호탄이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는 최형우가 KIA로 이적하면서 사상 첫 총액 100억원 시대를 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이대호가 롯데와 4년 총액 150억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김재호에 앞서 계약 총액 500억 시대를 연 2013년에는 강민호(롯데), 2014년 박용택(LG), 2015년 송승준(롯데)이 1호 계약자였고, 역대 최고급 대형 계약의 도화선이 됐다.

최근 1호 계약자의 공통점은 모두 ‘집토끼’라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우선협상 기간이 없어졌지만, 대부분의 FA 선수들이 원소속팀과 가장 먼저 만난다. 구단에 로열티를 가진 선수들이 많은 만큼, 올해도 ‘집토끼’가 1호 FA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올해는 역대급 야수들이 많은 가운데, 원소속구단과 협상에 나선 준척급 선수가 1호 계약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복귀파’ 황재균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재균은 지난달 말 최근 kt와 계약설이 보도됐다. 당시 kt와 황재균 측 모두 부인했지만, 황재균이 kt와 100억 원대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번외 FA인 황재균을 올해 첫 1호 계약자로 보는 관측이 많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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