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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 로이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다

입력 : 2017-11-04 06:00:00 수정 : 2017-11-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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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났던 주얼 로이드(24·KDB생명)다.

KDB생명은 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6-59(17-11 18-17 17-16 14-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홈 개막전 승리를 챙기는 동시에 시즌 첫 승도 수확하게 됐다. 순위도 단숨에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씁쓸히 돌아서야 했다. 강이슬이 17득점, 3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최하위다.

KB국민은행과의 첫 경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KDB생명이다. 특히 로이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2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쿼터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주도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에 질세라 조은주(12득점, 9리바운드)와 이경은(8득점, 9리바운드, 2스틸), 한채진(8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베테랑 트리오도 힘을 보탰다.

로이드는 2017 여자프로농구 외인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2순위로 KDB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1순위 및 신인왕 출신인 로이드는 미국 여자농구 국가대표에도 발탁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이미 KDB생명에는 이경은이라는 걸출한 포인트가드가 있지만, 김영주 감독은 로이드가 합류함으로써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지금은 한국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인 만큼 앞으로 더욱 좋아질 거라 전망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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