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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방탄소년단, 특급 선행 프로젝트… "당장 11월부터"

입력 : 2017-11-01 13:15:30 수정 : 2017-11-01 13: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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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본격적인 선행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일 서울 마포구 서강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빌딩에서 지구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들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의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유니세프의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가 만났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는 자신에 대한 진정성과 신뢰 회복을 시작으로 타인을 포용하고 성숙하고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위한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는 UN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가 2013년부터 시작한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모든 폭력을 방지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은 이들을 지원한다.

먼저 방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음악을 넘어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1회성 사회 공헌과는 다르다. ‘러브 마이셀프’라는 실천적인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갖고 자존과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하고 포용하자는 것이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감회를 전했다. 랩몬스터는 “데뷔 이후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고 슈가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좋은 영향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성숙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했으며 지민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멤버들이랑 뜻이 같아서 이런 일을 같이 하게 된 것에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진은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가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번에 이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드렸으면 한다. 집에 가서 아버지께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뷔는 “내가 학생 때도 학교에서 여러 폭력으로 피해를 받는 친구들을 봐왔다. 최근에는 더 심해진 것 같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측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폭력으로 고통 받은 지구촌의 수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가 폭력으로 힘든 지구촌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측은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우선 11월 5억원 기부를 시작한다. 또 앞으로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음반 판매 수익 3%와 공식 팬 제품 판매 순익 전액과 일반 후원금이 유니세프에 지원할 예정.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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