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목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기록한 종합 5위(금6·은6·동2) 그 이상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총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선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들이 기량을 발휘해야한다. 우선 전통의 강세인 빙상종목에선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주인공이다.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을 내세워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소치 때 접수한 1000ｍ 계주를 넘어 500ｍ와 1500ｍ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최민정의 성장이 반갑다. 최민정은 최근 열린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쓸어담았다.
남자 대표팀도 정상권 전력이다. 비록 소치 때는 노메달 수모를 안았지만 임효준(21·한국체대)이 허리부상에서 벗어난다면 금메달도 가능하다. 세대교체의 다른 주역인 서이라(25·화성시청)와 황대헌(18·부흥고)도 이를 악물었다. 베테랑 곽윤기(28·고양시청)는 여전한 금메달 후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전통의 강호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든든하다.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빙속 역사상 첫 3연패를 노린다.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의 승부다. 이상화는 주종목인 여자 500ｍ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다.
새롭게 채택된 남녀 매스스타트도 효자종목 진입을 노린다. 남자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과 여자 매스스타트 최강자 김보름(24·강원도청)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23·강원도청)과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강원도청) 서영우(26·경기연맹)도 메달권 후보다. 슬라이딩 종목은 안방 강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기대가 크다. 또 삿포르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스노보드 이상호(22·한국체대)도 메달 기대주다. 노르웨이인 혼혈로 평창 올림픽을 위해 귀화한 김 마그너스(19)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낭보를 전할 예비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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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화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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