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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위성 5A호, 플로리다서 한국시간 31일 발사 성공

입력 : 2017-10-31 09:59:52 수정 : 2017-10-31 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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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무궁화위성 5A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KT SAT는 우리 시간으로 31일 오전 4시 34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무궁화위성 5A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궁화위성 5A호는 우리 시간으로 내달 12일 정지궤도에 진입한 후, 약 1개월 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5A호는 동경 113도에 위치하게 될 방송통신위성으로, 프랑스 위성제작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다. 미국 스페이스X사가 발사를 맡았다. 스페이스X사에서 한국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무궁화위성 5A호가 처음이다.

무궁화위성 5A호는 한반도를 비롯하여 필리핀, 인도차이나 및 서남아시아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위 지역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지역에 맞춤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무궁화위성 5A호는 동해부터 남∙동중국해, 벵갈만 및 아라비아해를 잇는 고출력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안정적 해양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이 가능해져 KT SAT의 MVSAT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MVSAT 서비스는 무제한 고속 데이터를 제공, 이를 기반으로 선박 내 초고속 인터넷 및 IoT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이처럼 무궁화위성 5A호는 육상의 LTE, 5G 네트워크와 단절된 해상까지 ICT 커버리지를 확장한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

무궁화위성 5A호는 지난 5월 성공리에 발사한 무궁화위성 7호에 이어 KT SAT이 올해 발사한 두 번째 위성이다. 무궁화위성 7호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KT SAT은 무궁화위성 5A호와 더불어 확대된 글로벌 커버리지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무궁화위성 5A호는 인도차이나 및 중동을 포괄하는 서비스 영역과 글로벌 해양통신 전용빔을 보유, 글로벌 위성통신 및 해양위성 IoT에 최적화된 자원”이라며 “KT SAT은 최적의 위성자원과 뛰어난 인적 역량을 통해 글로벌 위성 ICT 선도 기업으로 도약, 위성 IoT 환경 구축 및 지상 5G 인프라와 연계된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 SAT은 올해 발사한 2기의 신규 위성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강화, 자사의 위성역량 및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위성 IoT 사업으로 우주통신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KT SAT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위성 사업자 Top 7 내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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