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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승장' 김기태 KIA 감독 "정말 행복하다"

입력 : 2017-10-30 23:45:02 수정 : 2017-10-30 2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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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이지은 기자] “정말 행복하다.”

KIA가 8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3회 이범호의 만루포가 7점차 리드까지 이어졌지만, 선발 헥터부터 불펜 필승조까지 흔들리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9회 마운드에 양현종을 올리는 초강수로 1점차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다음은 김기태 KIA 감독과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너무 좋다. 우리 선수나 두산 선수나 추운 날씨에 경기하느라 고생했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것만 기억하겠다.”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개인적으로 양현종, 헥터, 김윤동 김세현 등이 어려운 역할 해줬다. 외야에서는 버나디나도 잘해줬다.”

-9회 양현종 투입 배경은.

“8회를 김윤동이 막아냈을 때 결정했다. 오늘 이겼으니 모험수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헥터의 교체 시기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나.

“그런 게 참 힘들다. 결과적으로는 어렵게 됐지만 두산이 그만큼 강하다고 느꼈다.”

-첫 우승의 소회는.

“정말 행복하다. 이 자리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 프런트까지도 다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 마디.

“오늘의 이런 영광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이다. 마지막에 굉장히 큰 기를 느꼈을 정도다. 항상 감사하고 이를 잊지 않겠다.”

-눈물의 의미는.

“눈물이 아니다(웃음). 목도 좀 쉬었다.”

-첫 부임 당시 우승까지 생각했나.

“어떤 감독이든 표현을 안할 뿐이지 마음 속에는 우승을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감독 혼자 힘으로는 절대 되는 것이 아니다. 인사 치레로 하는 말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

-내년 시즌의 목표는.

“내년을 논하기는 이르다. 이제 끝났다. 마무리 잘하겠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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