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회초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포효했다.
이날 KIA 승리하면 대망의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서있는 상황.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내야안타와 김주찬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 뒤 최형우의 안타와 나지완의 몸에맞는볼로 1사 만루가 됐다.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그 다음 이범호가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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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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