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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11월 파격 할인 '쇼핑대전'

입력 : 2017-10-30 18:33:05 수정 : 2017-10-31 1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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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브랜드 빅딜 행사
G마켓·옥션 통합 운영 ‘눈길’
단독 특가 등 최대 규모 진행
[전경우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가 오는 11월 첫 주 대대적 할인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11월 마지막 주 블랙 프라이데이(미국)와 11월 11일 중국 광군제로 빠져나가는 수요를 미리 붙잡기 위해서다. 또한, 추석과 연말 사이에 있어 유통업계 전통적 비수기인 11월 매출을 이끄는 마중물의 역할도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준비한 할인폭과 물량은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알리바바의 광군제에 필적하는 역대급이다.

국내 오픈마켓 1위 업체인 이베이코리아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이베이 코리아는 11월 1일 브랜드 빅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G마켓과 옥션이 별개의 세일 행사를 각각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최초로 통합 운영되는 전사적 차원의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참여 브랜드와 할인혜택도 역대 할인행사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400여개의 브랜드 빅딜이 마련돼 브랜드 신제품 및 스테디셀러를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또한, 매일 최대 규모의 할인율을 자랑하는 타임딜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유료회원제인 ‘스마일클럽’ 가입시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경쟁 업체인 11번가와의 맞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1번가는 11월 한 달을 ‘십일절 페스티벌’로 정하고 연중 가장 큰 혜택을 선보인다. 그동안 11번가는 11월의 상징성을 최대한 활용해 연중 가장 큰 할인행사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 11번가의 월별 매출비중은 11월(10.0%)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12월(9.3%), 7월(9.0%) 순이었다.

11번가는 ‘11월엔 11번가’라는 자리매김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는 이베이코리아가 11월 할인전쟁에 뛰어들면서 전면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온라인 커머스 ‘양대 산맥’의 하루 최대 거래규모는 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11번가는 할인폭이 가장 큰 1일과 11일의 매출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역시 G마켓, 옥션이라는 쌍끌이 전략을 펼치는 만큼 500억원은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베이코리아의 작년 11월1일 하루 거래액은 65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이베이코리아 통합마케팅본부장은 “쿠폰 경쟁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기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등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 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마켓 대표 업체들 정면 승부가 펼쳐지는 11월은 소셜 커머스의 할인 행사와 기타 온라인 몰의 할인행사도 몰려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할인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11일 ‘위메프 1111데이’를 시작으로 매월 파격 특가데이 행사를 통해 매출액과 거래량을 크게 늘렸다. 지난 ‘위메프 1010데이’에는 소셜커머스 최초로 일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한 위메프는 이번 ‘위메프 1111데이’에도 큰 기대를 걸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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