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은 삼성전자가 미국 브랜드별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3분기에만 19.3%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포인트 증가한 18.9%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레인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이 처음으로 1위에 진입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22.1%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미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삼성전자는 3분기 30.8%로 지난해 4분기부터 2위와 10% 포인트 수준의 큰 격차를 유지하며 34분기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단에 위치한 냉장실이 좌우로 열리고 냉동실이 하단에 위치한 3도어 이상의 대형 냉장고를 가리킨다.
레인지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이 28.8%의 점유율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1.2% 포인트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조리 공간 상부 또는 전체로 개폐가 가능하며 더블 또는 싱글 오븐처럼 사용 가능한 ‘듀얼도어’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혁신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며 그 결과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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