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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글램핑… 여름보다 가을이 대목

입력 : 2017-10-29 18:52:58 수정 : 2017-10-29 18: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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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조사 결과 발표
여름보다 예약 거래 42% 증가
장마·혹한 등 날씨 변수 없어
야외활동 부담 적어 선호도 ↑
[한준호 기자] ‘캠핑은 여름보다 가을이 제격?’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캠핑의 계절은 여름이 아니었다. 여름 휴가와 뜨거운 날씨에 비례해 캠핑이나 글램핑을 떠나는 숫자가 많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정작 일상에서 꼽는 최적기는 가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종합숙박O2O 여기어때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캠핑과 클램핑은 여름보다 야외활동에 부담이 덜한 가을에 40% 이상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측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호텔과 펜션, 캠핑·글램핑·카라반 예약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호텔과 펜션 등 대부분 숙박시설이 여름인 6~8월을 성수기로 분류했으나, 실제 서비스 이용자들의 생각은 사뭇 달랐다.

캠핑·글램핑·카라반의 가을(9~10월) 예약 거래는 여름철(6~8월)과 비교해 142%에 달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호텔은 여름 대비 가을의 일평균 예약거래 건수가 86.7%, 펜션은 69.5% 수준이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펜션은 휴양지, 호텔은 대도시와 유명관광지에 주로 밀집해 여름에 거래가 집중된다”면서 “이에 반해 캠핑과 글램핑은 야외활동 및 날씨와 연관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장마와 황사, 폭염, 혹한 등 기후적 변수가 잦은 여름과 겨울은 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을 다음으로 캠핑을 많이 찾는 계절은 여름(6~8월),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봄(3~5월) 순이었다. 야외활동을 줄이는 겨울(12~2월)에는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캠핑을 즐기는 인기 지역도 눈길을 끈다. 1월~10월 사이 숙소 예약거래 수치 분석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캠핑 지역은 경기와 인천(36.0%)이었다. 이어 경상(18.3%), 충청(12.3%), 강원(10.0%) 순이었다. 특히 여기어때와 제휴를 맺은 곳들의 현황에 따르면 국내 캠핑장 10곳 중 4곳(35.8%)은 ‘경기 및 인천’에 몰렸다. 회사 관계자는 “도심 근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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