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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위스키 열풍… 저도주 3파전 후끈

입력 : 2017-10-26 18:33:00 수정 : 2017-10-26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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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12년산 이상 원액 사용… 현빈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
디라이트, 2030감성 반영… 부드러운 맛과 역동성있는 디자인
골든블루,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에 첨가물 없어… 내달 출시
[류근원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국내 위스키 시장이 들썩인다. 올해엔 알콜도수 40도 이하 저도주 시장의 경쟁이 이슈다.

골든블루의 정통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사피루스’가 국내 위스키 시장판매 1위에 오르자 화들짝 놀란 글로벌 외국계 업체들의 반격에 나서는 태세다.

만년 1위을 놓치지 않았던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다급한 상황에 처했다. 40도 이하 양주는 위스키가 아니라고 하던 모습은 옛말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35도 저도주 ‘더블유 시그니처 12(W SIGNATURE 12)’를 24일 전격 출시했다. 저도주 위스키가 대세임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저도주 라인업을 강화했다.

프랑스 주류업체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마냥 관망만 할수 없는 처지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 스카치 위스키 베이스의 저도주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를 대표하는 3개 업체가 저마다 차별화된 저도주 위스키를 놓고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임에 따라 향후 3파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각사에서 내놓은 저도주 위스키를 살펴봤다.

◆디아지오 코리아 ‘더블유 시그니처 12’

24일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2’는 12년산 이상의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35도 저도주다. 부드럽고 달콤한 벌꿀의 향에 과일 향이 풍부하며, 맛이 부드럽고 복합적이다. 쌉쌀한 삼나무의 풍미도 느껴지며, 입안에서 둥글게 퍼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것이 회사측이 설명이다.

저도주를 음용하는 가볍고 경쾌한 주류 소비 문화에 어울리도록, 병 디자인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세련된 다크그레이 컬러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 모양의 디자인은 제품 고유의 3중의 부드러움(Triple Smoothness)이 잘 드러난다.

2015년 출시한 더블유 아이스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블유 시그니처 17’에 이어 ‘더블유 시그니처 12’까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저도주 시장에서의 저변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빈을 ‘더블유 시그니처 12’ 모델로 내세우고 강력한 마케팅을 전개할 태세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

11월 출시 예정인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은 20∼30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35도의 저도주다. 제품명에서 보듯이 즐거움과 경쾌함을 내세웠으며 디자인에서도 2030의감성을 반영해 역동성을 표현했다. 임페리얼 고유의 아이코닉한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 보틀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파티와 잘 어울리는 메탈릭 실버 레이블과 밤을 연상시키는 다크 엠버 컬러로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은 임페리얼만의 부드러운 스카치 위스키 풍미를 편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20∼30대 소비자들은 물론 스카치 위스키 원액의 저도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 역시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이번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은 2030 젊은 소비자들을 비롯해 편한 위스키와 저도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을 제품으로, 저도주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골든블루, ‘골든블루 사피루스’ 리뉴얼

국내 위스키 판매량 1등 제품(단일 브랜드 기준)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한층 고급스럽게 리뉴얼하여 11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원액은 스코틀랜드산으로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고, 여기에 50년 경력의 마스터블렌더 노먼 메디슨(Norman Mathison)의 섬세하고 정교한 블렌딩 기법으로 더욱 깊어진 풍미와 한층 더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을 내 품질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영국정부(HMRC)가 보증한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사용하며, 정통 위스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 위스키이다. 이는 저도주 제품이지만 인위적으로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첨가물을 가미한 기타주류(Spirit Drink) 제품들과는 명확한 차별화를 유지한다.

바틀 디자인은 블루 사파이어를 모티브로 한 보석 커팅기법인 트릴리언트 컷(Trilliant cut)을 적용하여 고급스럽게 변화를 주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였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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