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새 유니폼 입고 뛰어보자… 이적생과 외국인 선수 누가 있나

입력 : 2017-10-26 09:31:28 수정 : 2017-10-26 09:31: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새 유니폼 효과를 누릴 선수는 누구?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출발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정든 팀을 떠나 새 팀에서 제 2의 도약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김정은(우리은행)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정은은 지난 시즌 FA로 풀린 뒤 절대강호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우리은행은 이선화, 양지희가 은퇴하면서 높이가 낮아졌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김정은을 찜한 것이다. 설상가상 우리은행은 외인 2명도 부상으로 모두 교체된 상황. 김정은이 해줘야할 몫도 커졌다. 김정은은 무릎 수술과 재활로 지난 두 시즌 이름값을 못했지만 위성우 감독의 조련 하에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정은의 보상선수로 KEB하나은행에 합류한 김단비도 주목해야 한다. 힘이 좋고 궂은 일과 수비에 능한 포워드다. 김지영 신지현 김이슬 강이슬 서수빈 등 가드진이 풍부한 KEB에 김단비가 외인과 함께 골밑을 책임져준다면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KEB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큰 경기 경험도 많다. 이 밖에 박태은(삼성생명→우리은행), 양지영(삼성생명→신한은행), 신재영(신한은행→삼성생명) 등 출전 기회를 노리는 백업들의 반전도 주목 포인트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외인도 있다. 모니크 커리(우리은행→KB국민은행), 카일라 쏜튼(KEB→신한은행)이다. 커리는 벌써 5시즌째 WKBL 무대를 맞이하는데 첫 시작을 함께했던 KB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악동으로 유명한 커리지만 경력이 말해주듯 기량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골밑에 대형 신예 박지수가 있어 수비부담도 덜하다. 선수들 또한 커리의 합류를 반겼다는 후문이다. 쏜튼은 지난 시즌 14.9점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득점력에 외곽슛, 속공 능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을 먹여 살렸던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카드다.

club1007@sportsworldi.com 

김정은(왼쪽부터) 김단비 커리 사진=WKBL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