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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에픽하이, 10월 컴백대전 승기 잡았지만… 여혐논란에 발목

입력 : 2017-10-24 09:15:56 수정 : 2017-10-24 14: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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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10월 컴백대전, 최종 승자는 에픽하이였다.

3년 만에 돌아온 에픽하이가 컴백과 동시 음원차트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타이틀곡 ‘연애소설(feat.아이유)’로 차트를 올킬한 것은 물론 ‘빈차(feat.오혁)’ ‘상실의 순기능(feat.수현)’ 등 각종 수록곡으로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기염을 토한 것.

지난 23일 공개된 에픽하이의 정규 9집 ‘위브 돈 섬씽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이 같은 날 컴백한 임창정, 휘성과 음원차트 새 강자로 떠오른 멜로망스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우뚝 섰다. 24일 오전 8시 기준 에픽하이의 새 앨범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2014년 ‘신발장’ 이후 3년 만의 신곡 발표인 만큼 에픽하이는 높은 완성도를 위해 수년간 앨범작업에 몰두했다. 또 음악적 다양성을 위해 아이유, 오혁, 크러쉬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거듭했다.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 속에 꾹꾹 눌러담았고, 그렇게 더블 타이틀곡 ‘연애소설’과 ‘빈차’, 수록곡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탄생했다. 수년간의 노력과 집념이 좋은 성적표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특히 가을을 맞아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힙합이 다시 한번 음원차트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에픽하이가 수많은 발라드 강자들의 공세를 뚫고 음원차트 정상을 굳건히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포인트. 다만 수록곡 ‘노 땡큐’의 가사 일부가 여혐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추후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명품 발라더 임창정도 신곡 ‘그 사람을 아나요’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과거 발표했던 곡들에 비하면 성적이 저조한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순위가 오르고 있어 최종 기록할 성적표에 기대가 모아진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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