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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VR·타격밀착영상… LGU+로 야구를생생하게

입력 : 2017-10-19 19:09:48 수정 : 2017-10-19 19: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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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최근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잠실야구장 밖을 서성이던 야구팬들이 어느 한 부스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생중계하는 곳이었다.

고화질의 생중계 화면 밑에는 ‘포지션별 영상’이나 ‘360도 VR’, ‘타격밀착영상’이 각각 적힌 버튼이 있었다. ‘포지션별 영상’을 누르자 전체 화면에 작은 화면이 4개가 떴다. 각각 ‘1루 보기’ ‘2루 보기’ ‘3루 보기’ ‘외야수 보기’였다. 중계를 보던 중 좋아하는 야구 선수가 뭘 하고 있는지 보고 싶은 야구팬들에게는 경기장 밖뿐만 아니라 안에서도 유용할 법했다. 응원석이나 더그아웃을 보고 싶으면 ‘360도 VR’을 누르면 되고 방금 놓친 홈런 등 결정적 순간 역시 ‘타격밀착영상’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처럼 특별한 생중계는 LG유플러스의 900Mbps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이른바 ‘4.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했다. 900Mbps는 1GB 영화 한편을 9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한 완벽한 중계를 위해 무려 56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이번 서비스는 이날만 특별히 선보인 것이다. 박동준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5G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시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평시에도 가능해진다면 많은 야구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야구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정식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말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900Mbps의 4.5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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