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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고국에서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플레이를 하니 감격스럽다”

입력 : 2017-10-19 15:05:11 수정 : 2017-10-19 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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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귀포·배병만 기자] 한국인 낳은 스타 배상문(31)이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나인브릿지cc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의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오후 2시 30분 현재 중위권인 공동 39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상문은 지난주 CIMB 대회인 펫 페레즈, 그리고 지난 시즌 PGA 올해의 선수인 페덱스컵 챔피온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조를 이뤄 플레이를 펼쳤고 저스틴 토머스가 오후 3시 현재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참가 소감을 먼저 말한다면.
“우선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한민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우리 홈구장에 와서 같이 치니 기분 좋은 하루였다. 한국골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동반플레이한 저스틴 토머스가 좋은 성적이다. 이 코스가 장타자에 유리한 것이라 생각하는지.
“제 생각에 장타자는 어느 코스에 모두 유리하다.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저스틴이 전반에 이글 두 개 한 것은 드라이브가 잘 맞아 목표한 데로 친 거 같다. 계속 버디퍼팅 기회가 많아 역시 월드클래스이구나 생각한다.”

-마지막 18번홀(아웃코스 9번홀)의 써드샷이 좋아 버디에 성공했다. 의도적인 샷이었는지. “앞핀이라 무리하게 공격하면 많이 앞으로 굴러 떨어질 거 같았다. 운이 좀 따랐지만 경사면을 맞추려는 의도한 데로 쳤다. 아직 실전에서는 바람, 거리 등이 연습할 때와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된다. 이 대회는 내가 기량을 회복하는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 전성기때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저스틴 토머스 등 같은 조 선수들이 치고 나갔다. 플레이하던 중 주눅이 드는 경우는 없는지.
“저스틴 팬들도 많았던 거 같다. 저스틴도 이글과 버디로 응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거 같다. 모두 스코어가 좋은 줄 알고 약간 마음이 급했다. 중간에 약간 갈등도 있었는데 다시 잡고 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 하루였다.”

-오늘 잘 된 거와 잘못된 거를 얘기한다면.
“퍼팅은 50점, 55점만 주겠다. 드라이브와 아이엇샷 등이 괜찮았다. 그린에 가까울수록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실전에서의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거 같다. 갈수록 경험이 많으면 나아질 거라 밑는다” 

man@sportsworldi.com

배상문.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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