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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긴다”vs “쉽지 않을 걸” 수원­-서울 ‘슈퍼매치’ 개봉박두

입력 : 2017-10-19 11:31:31 수정 : 2017-10-19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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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번에 웃을 팀은 누가 될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이자 흥행카드인 만큼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슈퍼매치 역대 전적은 32승 20무 23패로 수원의 우위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서울이 더 좋다. 3년간 10번 만나 1번 졌다. 5승 4무 1패다. 올 시즌에도 3번 만나 서울이 2승1무 우세였다. 수원(4위·승점 56)이 리그 순위는 서울(5위·승점 54)보다 높지만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그래서일까.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승리를 향한 수원의 열망은 강렬했다. 군 전역 후 팀에 돌아온 김은선은 “군대 가 있는 동안 서울에 한 번도 못 이겼더라. 최근 서정원 감독님이 재계약을 하셨는데 슈퍼매치에 이겨 승리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리그에서는 못 이겼지만 FA컵 결승처럼 중요한 경기는 우리가 이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 입장에서도 놓칠 수 없다.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수원이 계속 이기겠다고 하는데 팩트는 3년 동안 우리를 이기지 못한 것”이라면서 “내가 팀을 이끌고 서울은 패하지 않았다. ACL을 통해 K리그도 발전할 수 있기에 욕심이 난다. 수원전을 잘 준비해 티켓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응수했다,

양 팀의 믿는 구석은 골잡이 조나탄(수원)과 데얀(서울)이다. 조나탄은 20골로 득점 선두, 데얀은 9시즌째 K리그에서 뛰고 있는 검증된 골잡이다. 데얀은 올 시즌에도 12골을 넣었다. 서 감독은 ”앞서 조나탄이 서울전에 부상을 입고 2달 쉬었기에 의욕이 상당하다. 경기력도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고 황 감독은 “데얀은 누군가와 비교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최근 부진하지만 슈퍼매치 출전으로 K리그 300경기 출전을 달성하기에 절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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