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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가을 음원차트, 남풍이 분다

입력 : 2017-10-17 09:52:23 수정 : 2017-10-18 16: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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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비투비, 뉴이스트W, 박진영 등 남자 가수들의 강세가 가을 음원차트를 물들이고 있다.

먼저 비투비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곡 ‘그리워하다’로 볼빨간사춘기 돌풍을 잠재우고 각종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투비의 정규 2집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17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비투비는 이번 앨범을 영화 ‘씨스터 액트’에서 착안해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연극처럼 구성헸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멤버 임현식이 직접 만든 비투비만의 감성 발라드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앞서 비투비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괜찮아요’를 통해 발라드 강세를 이어왔고, 이번에 발표한 ‘그리워하다’를 통해 발라드 불패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무엇보다 듣는 음악이 강세를 보이는 가을 음원차트에서 이뤄낸 차트 1위란 점에서 ‘믿고 듣는 비투비’를 예감케 한다.

‘기적의 아이콘’ 뉴이스트W의 강세도 눈길을 끈다. 뉴이스트W의 ‘웨어 유 앳(Where You at)’은 같은 시각 엠넷, 네이버뮤직 1위에 올랐다.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된 뉴이스트W는 이전에 발표한 '있다면'에 이어 ‘웨어 유 앳’으로 한순간의 돌풍이 아닌 지속가능한 돌풍임을 증명했다. 또 박진영은 헤이즈와 함께 한 듀엣곡 ‘후회해’로 소리바다 1위에 올랐다. 차트 1위에 오른 가수들이 보컬에 집중한 가수들이란 점, 남자 가수의 강세가 유독 돋보인단 점에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한편 남성 인디듀오 멜로망스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멜로망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신곡 ‘선물’로 벅스 1위에 오르는 등 3개월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이뤄내는 대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발표한 웹드라마 ‘옐로우’의 OST ‘짙어져’도 발매와 동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멜로망스는 보컬 김민석, 피아노 정동환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듀오다. 2015년 3월 첫 발표한 EP앨범 ‘센티멘탈’을 시작으로 감성듀오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될성부른 가수다. 멜로망스는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어 볼빨간사춘기를 잇는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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