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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행 실패' UAE, 2019 아시안컵 '준비'… 자케로니 감독 영입

입력 : 2017-10-17 09:28:40 수정 : 2017-10-17 09: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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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알베르토 자케로니(64) 감독을 영입해 새출발을 알린다.

UAE 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케로니 감독에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며 “UAE 축구는 자케로니 감독과 2019년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UAE는 전임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 체제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에 나섰다. 2차 예선 A조에 속한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에 올라 최종예선에 진출했고,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를 이끌던 바우사 감독을 영입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최종예선 위기를 야기했던 바우사 감독은 최종예선에서도 태국과 1-1로 비기는 등 힘든 여정을 보낸 끝에 4위에 그쳐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이에 UAE 축구협회는 본선 진출 실패와 동시에 그와 계약 해지했다. 공교롭게 바우사 감독은 최종예선 2위에 올라 러시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해 러시아로 향한다.

감독석이 비어있는 UAE는 새 인물 물색에 나섰고, 결국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이끌더 자케로니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자케로니 감독은 AC 밀란, 라치오,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어 2010년부터 일본 대표팀을 맡아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등 순항했지만, 일본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사퇴했다.

야인으로 지내던 그는 지난해 초 중국 베이징 궈안 감독직에 올랐지만, 성적 부진으로 약 4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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